한때 유명가수였던 현송월의 최고 히트곡, 준마처녀입니다.<br /><br />준마를 탄 듯 씩씩한 여성을 그린 노래로 북한에선 준마처녀가 당찬 여성을 일컫는 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모란봉악단 단장을 맡은 현송월은 한때 처형설도 돌았지만, 지난 2014년엔 우리 대령 격인 대좌 군복을 입고 TV 앞에 나와 건재를 알렸습니다.<br /><br />[현송월 / 北 모란봉 악단 단장 (2014년 5월) : 원수님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위하여 예술 창작 창조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리겠습니다.]<br /><br />2년여 전 악단을 직접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도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았고,<br /><br />[현송월 / 모란봉악단 단장 : 아니, 누구신지 먼저 소개를 하셔야 (대답을 하죠). 어떻게 중국까지 오셨습니까?]<br /><br />체제 선전 내용이 문제 되자 2천 명이 예약한 공연을 현장에서 취소한 것도 현송월의 지시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런 현송월의 지휘 아래 모란봉 악단도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파격적인 의상과 역동적인 무대 연출은 기본이고,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그대로 내보입니다.<br /><br />[모란봉 악단 단원(지난해 10월) : 우리가 힘들어서 관중하고 눈 마주치면 관중들이 우리를 보면서 막 좋아서 웃는단 말입니다.]<br /><br />북한판 걸그룹 모란봉 악단과 김정은 위원장의 옛 여자친구로 알려진 현송월 단장의 방남이 성사된다면 큰 관심을 끌겠지만, 베이징 공연 취소 사건이 재연될 경우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지선<br />영상편집 : 이정욱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513190294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